주니어 N 년차 게임 개발자가 " 0년차 게임개발 " 읽은 후기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지 몇년 안됐지만, 사실 개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과정에서 몇번 터지고 하다보니 결국 혼자하는 개발은 0년차가 맞다.. 싶어서 읽게된 책

 

책 제목에서 모든것 보여주듯 업계에서 취업하기 이전 학생들의 프로젝트 경험기?등을 수록해놓은 책이다

 

책은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 프로젝트마다 저자가 달라 이 책은 신기하게도 공동저자가 4명인 셈이다.

프로젝트 관리부터 시작해서 각 개발 사례, 팀 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나 그 가치.

 

또 팀 빌딩을 할때 어느 것을 보아야하는지에 대한 꿀팁 같은 요소들이 들어가있다.

 

게임공학과 등 게임개발 관련 출신이 아닌 나로서는 학생단계에서 이런 프로세스를 생각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작업이 되어간것에 대해 상당히 놀라웠다. 

나름 프로젝트에 필요한건 다 들어가 있고, 그 속에서의 나름 업무 효율등을 따지고 있었던게 보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소형 개발사에서는 이와 비슷한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의 내용은 그렇게 깊지도 얕지도 않았다. 그냥 개발을 이렇게 했고 관리는 어떻게했고를 소개하는 느낌의 책이었다. 

 

보면서 공감되는건 몇가지 있었는데, 몇몇 실력자 1~2명이 잡고 이끌어간다는 이야기랑 성격과 실력은 정비례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인성과 실력을 다갖춘사람은 꼭 잡으라는것. 그냥 모나지 않은데 실력이 중상급이상이면 그냥 일단 잡자. 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음으로써, 읽기 전에 생각한것만큼 궁금했던 내용을 해소한게 아니지만, 대략 어느정도 규모의 팀에서, 어느정도 볼륨의 게임을 개발하려면 얼마나 걸리는 지를 대략적으로 산출해낼 수 있었다.

나에게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음을 알았고.. 더 틈틈히 시간쪼개서 개발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좋은 계기였다.

게임 개발에 대한 흐름을 사례로써 참고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